[말씀묵상] 시편 27편 - 한가지 소원, 주님은 나의 빛, 나의 구원

묵상구절 - 시편 27편 4절

4 내가 여호와께 간청한 한 가지 일을 구하리니 내가 평생 여호와의 집에서 살며 그의 아름다움을 바라보고 성전에서 그를 묵상하는 일이다. (현대인의 성경)

4 One thing have I asked of the Lord, that will I seek after: that I may dwell in the house of the Lord all the days of my life, to gaze upon the beauty of the Lord and to inquire in his temple. (ESV)

시편 27편 읽기

시편27편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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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27편은 다윗의 찬양시이다. 성경은 '여호와는 나의 빛이고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로 시작한다. 두려움 가운데 어디서 참 소망을 발견할 수 있는지 힘있게 선포하며 시작한다.

 

여호와께 구한 한 가지 

4 내가 여호와께 간청한 한 가지 일을 구하리니 내가 평생 여호와의 집에서 살며 그의 아름다움을 바라보고 성전에서 그를 묵상하는 일이다. (현대인의 성경)

4 Just one thing have I asked of the Adonai; only this will I seek: to live in the house of Adonai all the days of my life, to see the beauty of Adonai and visit in his temple. (CJB)

시편 27편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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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본문의 앞부분인 시편 27:2-3에서는 악한 원수들, 강한 군대, 전쟁에서 적군이 자신을 치러 올때 하나님을 의지하겠다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바로 이어지는 부분에서 그는 단 한가지를 구하는데 그것이 바로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그의 아름다움을 바라보고 성전에서 예배하는 것이다. 바로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하나님을 누리는 것이다. 

시편 27: 5-6 

5절부터 6절까지는 좀 더 구체적으로, 환난날에, 원수들이 둘러쌀 때, 여호와께서 그를 숨기시고, 보호하시며, 높은 바위에 두실 것이라는 것과, 그로 인해 다윗이 여호와께 기쁨으로 제사를 드리고 찬양할 것을 말한다. 이 내용은 미래형으로 되어 있다. 그런 어려움이 닥쳐올 때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기억하고, 기도할 것이며, 마침내 찬양할 것을 말한다. 

시편 27:7-12

7절부터 12절까지는 이런 상황에 처한 다윗의 현재형 생생한 기도다. 다윗은 하나님께 불쌍히 여겨달라며 부르짖고 있다. 그러면서 자신이 하나님이 말씀하셨을 때 여호와께 순종하여 그 앞에 나간 자신을 하나님께 알려드린다.

주의 얼굴이 숨겨진 것처럼 느끼며, 하나님이 분노하셔서 자신을 버린 것처럼 느낀다. 그 때 과거의 어려움에서 도움이 되신 하나님을 다시 상기시키며 버리지 마실 것을, 떠나지 마실 것을 간구한다. 부모는 버릴지라도 여호와는 맞아주실 것을 자신의 입술로 다시 선포한다. 

원수로 둘러싸인 가운데, 갈 길을 알지 못한 상황에서 여호와께 길을 물으며, 안전한 길로 인도해 주시기를 구한다. 폭력과 거짓 증언으로 자신을 치려하는 대적의 손에 맡기지 마실 것을 하나님께 간구한다. 

다윗은 여전히 어려움에 처해있고, 그 때에도 하나님께 간절히 구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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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선하심을 믿지 않았더라면...

13 나는 아직도 이것만은 확신한다. 내가 살아 있는 이 땅에서 여호와의 선하심을 보리라. (현대인의 성경)

13 If I hadn’t believed that I would see Adonai’s goodness in the land of the living, . . . (CJB)

시편 27편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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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 가운데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절히 구했던 다윗은 이어지는 구절에서 내가 살아있는 이 땅 (이땅에서의 지금 현재 이곳의 삶) 가운데 여호와의 선하심을 보게 될 것을 확신하며 고백한다. 그런데, Complete Jewish Bible(아래 글에서 확인)을 봤을 때 이 본문이 완전히 다른 것을 보았다.

2024.01.08 - [말씀 묵상] - [말씀묵상] 이사야 43:18-19 - 보라! 내가 새로운 일을 행하겠다.

[말씀묵상] 이사야 43:18-19 - 보라! 내가 새로운 일을 행하겠다.

 

시편 27편 13절 Complete Jewish Bible의 내용을 한글로 직역해 보면, 아래와 같다.

"If I hadn’t believed that I would see Adonai’s goodness in the land of the living, . . ."

"내가 산 자의 땅에서 아도나이(주님)의 선하심을 볼 줄 믿지 않았더라면..." 

1. 영문 문장은 가정법으로 되어 있다. "내가 믿지 않았더라면"으로 시작한다. 그랬다면 어쩔뻔했어, 휴... 라고 말하는 것이다. 다윗은 이땅 가운데 주님의 선하심을 볼 것을 믿었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환난 가운데 그의 삶의 방식은 완전히 달랐을 것이다. 

2. 다윗이 믿은 것은 '이 땅에서 하나님의 선하심을 반드시 보게 될 것'이라는 것이었다. 산 자들의 땅에서는 이 소망이 구체적이라는 것, 살아있는 동안 하나님의 선하심이 실제로 보여지고 경험될 것이라는 그대를 말하고 있다. 다윗은 과거의 경험을 통해 이것을 배웠을 것이다. 하나님을 깊이 경험하고, 그분의 약속이 지켜지며, 그분의 사랑을 강력하게 느낀 경험이 있다고 해도 다시 고난이 닥칠 수 있다. 자신의 죄 때문일수도 있고, 외부로부터 올 수도 있다. 이때도 여전히 그 특별한 상황 가운데서 하나님의 선하심을 보게 될 것이라는 것을 믿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3. CJB에서 13절은 줄임표(...)로 끝난다. 의도적인 생략이고, 독자들로 하여금 믿음의 의미와 하나님의 선하심을 경험하는 것에 대한 믿음이 결여되었을때 어떤 일이 일어날지에 대해 개인적으로 성찰하고 해석해 보라며 공간을 만들어 주고 있다. 이 빈칸을 내가 경험한 것과 이해를 바탕으로 정리해 본다. 

만약, 다윗이 하나님을 선하심을 보게 될 것이라는 믿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 .... 멸망했을 것이다. :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한 믿음이 우리의 생존을 위해 필수적이다. 
• ... 희망을 잃었을 것이다. : 인생의 어려움 가운데 절망에 빠져 헤어나오기 어려울 것이다. 
• .... 기쁨을 경험하지 못했을 것이다. : 하나님의 선하심만이 우리의 행복과 기쁨의 원천이다. 

 

시편 27:14 마무리

다윗은 이 시편을 다른 사람들에게 믿음을 권면하면서 마무리한다. 

• 여호와를 바라보아라! 용기와 믿음을 가지고 여호와를 신뢰하여라. (현대인의 성경)
• 너는 여호와를 바랄찌어다 강하고 담대하여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개역한글)
• 주를 기다려라! 마음을 단단히 먹고 용기를 내어 주를 기다려라. (읽기 쉬운 성경)
• 너는 주님을 기다려라. 강하고 담대하게 주님을 기다려라. (새번역)

Put your hope in Adonai, be strong, and let your heart take courage! Yes, put your hope in Adonai! (C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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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내용 요약

시편27편은 다윗의 찬양시다. 환경과 상황이 안전하고 행복해서 드리는 찬양이 아니다. 두려움 가운데, 고난 가운데 여호와의 선하심을 경험한 다윗은, 지금 이땅을 살아가는 현재도 하나님의 선하심을 바라며 기도하고 있다. 그리고 빛이요 구원이신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사는 것이 자신이 바라는 유일한 것이라고 고백한다.

오늘의 나에게 주는 권면이기도 하다. 현재의 고난에서 벗어나기를, 지금 이 위기 상황을 모면하기를 기도하지만 그것이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하심을 알고 맛보고 그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기쁨을 누리는 것을 내 삶의 한가지 기도제목으로 삼아야 한다는 권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