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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

[말씀묵상] 고린도후서 4:16 - 날마다 새로워지는 속사람

by Sonrie Xiana 2024.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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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구절 - 고린도후서 4장 16절

16그러므로 우리는 낙심하지 않습니다. 비록 우리의 겉 사람은 쇠약해 가지만 우리의 속 사람은 날마다 새로워지고 있습니다. (KLB)

16그러므로 우리는 결코 용기를 잃지 않습니다. 우리의 겉모습은 점점 늙고 야위어 가지만, 우리의 속사람은 날마다 새로워집니다. (KOERV)

16그러므로 우리는 낙심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집니다. (새번역)

고린도후서 4장 바로가기


4장의 앞부분에서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자비하심으로 직분을 받았으므로 낙심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예수 그리스도가 주님이 되신다는 것과 어두움 속에서 빛이 비치라 말씀하신 하나님이 자신들의 마음속에 빛을 비추셔서 그리스도의 얼굴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을 깨닫게 하셨다고 말하며, 그 아름다운 보화를 가졌지만, 그들 스스로는 질그릇임과 그 엄청난 능력이 하나님에게서 나온 것임을 말한다.

핍박과 매질의 괴로움을 당해도 꺾이지 않고, 난처한 일을 당해도 실망하지 않는 것은 그 모든 일을 통해 예수님의 생명이 나타나게 하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도바울은 그리스도를 죽은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이 자신들도 살리셔서 그분앞에 세워주실 것임을 고백합니다.

그에게 고난이 있지만,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고 믿음으로 소망하고 있는 사도바울의 담대하고도 영광스러운 믿음을 읽게 된다.  


고린도후서 4:5-7 질그릇에 담긴 보물

5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해 설교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가 주님이시며, 우리 자신이 예수님을 위해 여러분의 종이라는 것을 전합니다.  6"어둠 속에 빛이 있으라"고 말씀하신 하나님께서 이 빛을 우리 마음속에 비추셔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알게 하셨습니다. 7우리는 이제 이 빛을 마음속에 비추고 있지만, 우리 자신은 이 위대한 보물을 담고 있는 깨지기 쉬운 항아리와 같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위대한 힘이 우리 자신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나온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영문 NLT 버전을 나만의 방식으로 번역해봄)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낙심하지 않는 이유 - 날마다 새로워지는 속사람

그리고 이어서 오늘의 본문입니다.

16그러므로 우리는 낙심하지 않습니다. 비록 우리의 겉 사람은 쇠약해 가지만 우리의 속 사람은 날마다 새로워지고 있습니다. (KLB)


이 본문을 읽으며, 겉모습이 쇠약해 가는 것은 이해가 갔는데, 속사람의 새로워짐에 대해서는 의문이 생겼다. 4장의 앞부분을 보면, 바울이 고난 중에도 얼마나 담대하고 강력하게 하나님의 하신 일과 하실 일을 고백하는지 볼 수 있다. 그래서 겉으로 나이가 들어가고, 체력이 딸리기 시작하고, 한번 아프면 잘낫지 않기도 하고, 기력이 부칠 것은 이해가 되면서도 그토록 강력하고도 영광스럽게 하나님을 기대하고 바라보는 사도 바울의 속사람은 왜 날마다 새로워져야 할까 싶었다.

단번에 완전히 성화가 되어버린 듯한 사도바울도 매일 넘어졌을까? 만약 그랬다고 해도 나와는 달랐겠지? 차원이 달랐겠지? 나는 사도바울의 이 고백의 어디에도 기댈 곳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낙심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렇다면 성경이 이런 방식으로 쓰여지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도, 내 속의 자책감과 죄책감, 스르로 가치 없다고 여겨지는 마음의 굴레에서 헤어나기가 힘이 들었다. 

답을 찾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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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물을 질그릇에 담아 두었다" -
매일 새로워져야 하는 진흙, 24시간을 넘기지 못하는 진흙,
어제의 은혜로 24시간을 버틸 수 없는 진흙 그릇안에 보물을 담아두었다는 것은
그 놀라운 능력이 하나님께 속한 것이기 때문입니다(고후 4:7). 


이 문제에 대해 하나님 앞에서 이렇게 말하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그 계획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저를 온전하지 못한 상태로 매일 결핍과 싸우게 하시고,
매일 은혜로 새로워져야 하도록 내버려 두신다는 것이 정말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저는 그 계획이 싫습니다. 그냥 이 싸움을 끝내고 싶어요."


그러면 하나님은 말씀하실 것입니다.
"그게 바로 나의 계획이란다. 그 이유는 내가 네 인생에서 영광을 얻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내가 이런 식으로 하지 않는다면 너는 아마 거만해질 거야.
네가 해냈다고 생각하겠지. 그 힘이 네게서 나온다고 생각하겠지.
매일 기름이 바닥나면 주유소에 가야만 한단다. 그리고 그 주유소가 바로 나란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를 단계적으로 구원하시고, 천천히 성화시키시며, 
기름이 어디서 오는지 잊어버리지 않도록 매일 주유소에서 기름을 채우게 하시는 이유가 있습니다.
John Pi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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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다, 매일 기름이 바닥난다. 어떤 날은 더 일찍 바닥나기도 하고, 어떤 날은 하루 종일 여유있게 쓸 수 있기도 하다. 하지만, 매일 기름은 떨어지는 것을 인정해야만 한다. 나는 또 다시 운전을 하기 위해 매일 주유소에 들러야만 한다. 외부의 핍박에 의한 것일 수도 있고, 내부의 죄로 인한 것일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다시 주유를 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다시 하나님께 나가야만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곳에서는 날마다 필요한 분량의 충분한 기름을 채울 수 있다. 


 

고린도후서 4장 묵상 정리

너무나도 익숙한 구절들이었는데, 단편적으로만 보고 있었다가 오늘 4장 전체를 읽고, 다른 자료들을 찾아보며 새로운 깨달음과 위로를 얻는다. 사방에서 공격을 받고 있는 느낌, 어느 곳 하나 피할 곳이 없는 암담하고 절망적인 상황, 미래를 도무지 알 수 없어 두려움에 압도된 상황가운데서, 우리는 하나님께 나갈 수 있다. 어두움 가운데 빛이 있으라 명하신 하나님이 매일 보수가 필요한 질그릇인 우리 가운데 그 빛을 비추셔서 하나님의 영광을 담게 하셨다. 그분이 주인이시다. 그리고 이어지는 4장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영원한 영광에 대한 기대로 마무리한다. 

17우리가 잠시 받는 가벼운 고난은 그 무엇과도 비교될 수 없는 크고 엄청난, 영원한 영광을 우리에게 가져다 줄 것입니다. 18그래서 우리는 보이는 것을 바라보지 않고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봅니다. 보이는 것은 잠깐이지만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믿고, 순종하여 나아가자. 매일, 매 순간 새롭게 하시며 영광의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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