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침대맡에 아이폰을 켜두고 잠들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배터리가 바닥이었고, 외출할 때까지 충전해도 부족할 것 같았다. 그래도 일단 아이폰 8핀 케이블에 핸드폰을 급히 연결해 놓고 샤워하러 갔다. 8핀 케이블 샤워를 하고, 머리를 말리고 화장을 하고 옷을 갈아 입으러 가는 길에 어느 정도 충전이 됐는지 확인했더니 어라, 하나도 충전이 안되어 있었고 지금도 충전이 안되고 있었다. '이게 뭐지?'하고 충전 케이블을 확인해 봤는데, 아이폰에 연결된 8핀 케이블은 충전 케이블이 아니라 이어폰 케이블이었다. 케이블을 핸드폰에 연결한 순간 나는 이어폰 케이블에 대해서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 당연히 충전케이블 일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어폰 케이블이었고, 모양이 똑같아서 헷갈린 것이다. 더 이상 시간이 없어서..
피같은 돈 이런 표현이 다른 나라의 언어에도 있는지 찾아봤는데 일단 나는 찾지 못했다. 이 표현은 국민이 내는 세금을 강조할 때마다 쓰인다. 근데 나는 좀 불편하다. 나도 그 세금을 꼬박꼬박 원천징수 당하는 유리지갑 직장인인이지만 "피"라는 단어까지 쓰고 싶지는 않다. 나는 그 정도의 의무는 행하는데 이의가 없다. 다만 내 권리가 침해당하는 일이 발생한다면 문제를 제기할 것이다. 표현의 과장이 너무 많다. 다른 표현들에서도. 그리고 그 과장은 비교급을 넘어 최상급으로 갔고, 최상급 중에서도 가장 극단적인 표현을 누가 찾아내느냐 내기하듯 새로운 표현들이 나온다. 이런 표현의 과도함이 마음과 정서를 지치게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좀 완화하면 좋겠다.
직접 당근케잌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시중에 파는 당근케잌맛이 어땠는지 궁금했는데 마침 오늘 간 카페에 당근케잌이 떡하니 있어서 주문했다. 좀 크다 싶었지만 점심이 약간 부실하기도 해서 6500원짜리 조각케잌을 주문했다. 제주도 유기농 당근에 무항생제달걀. 한두입 먹었을 때는 당근맛이 별로 안나고 치즈프로스팅도 치즈가 맞나 싶을정도로 특색이 없어 아쉬웠지만 그냥 먹을만했다. 다 먹고나니 너무 느끼해서 속이 니글거린다. 한시간이 지났는데도... 당근케잌이 느끼할 수도 있구나 @@ 내가 만든 당근케잌 먹고싶다.
6월말까지 목표치 도달을 위해 저녁 단식을 시작했다. 점심을 먹고 다음날 아침까지 아무것도 안먹는 거다. 문제는 아침에는 시간이 없어서 또 굶기 일쑤라는 거다. 그러다 보니 강제 1일 1식을 하고 있다. 아침을 굶고 출근해서 일하다보면 배가 너무 고파 가끔 정신이 혼미하다. 그러면서도 오래 축적된 지방이 하나둘 떨어져 나간다 생각하니 묘한 기쁨도 있다. 오늘 아침에 출근준비를 하고 방문을 열고 나오니 된장찌개 소리와 냄새가 내 오감을 사로잡았다. 오늘따라 이른 아침 준비를 하고 계신 엄마. 도저히 못참고 지각 위험을 감수하고 된장찌개에 밥 한숫갈 말아서 먹었다. 정말 한숫갈만 말아서 먹었어도 매우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든든한 아침 식사를 했다 생각했고, 이 정도라면 살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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