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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과 삶

[번역]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가?

by Sonrie Xiana 2024.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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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내용은, 로마서 12:2를 중심으로 작성된 존 파이퍼 목사님의 글을 번역한 내용입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 로마서 12:2 

 

로마서 12:2에 대해 집중했을 때, 여러분은 제가 그 구절의 마지막 부분에 대해서는 별 말을 하지 않은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2절에서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라고 말씀하십니다. 2절의 마지막 부분인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이라는 내용에 대해서 거의 아무 얘기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금 질문합니다. 그것이 이 말씀이 우리에게 무엇을 얘기하는 것일까요?

 

선하시고,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뜻

우선, 그 말씀은 세 가지 –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한 – 의 다른 하나님의 뜻이 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뜻하시는 것 중 일부는 선하지만 기뻐하지 않거나, 기뻐하시는 것이지만 선하지 않은 것이 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다시 말해서 “선하시고”라는 말은 하나님의 뜻을 의미하는 한 방법이고, “기뻐하시고”라는 말은 하나님의 뜻을 의미하는 또 다른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바울이 “선한” 행동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주장할 때, 그는 기독교를 확고한 도덕적 요구사항이 없는 어떤 신비로운 종교로 취급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확실히 하고 있습니다. 그는 세상에는 선과 악이 존재한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선을 원하십니다. 선을 행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게 될 것입니다. 신비로운 경험을 가진 것으로 자신을 기독교인이라고 부르지 마십시오. 무엇이 선한 것인가를 질문하시고 행동하십시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을 좇아 사는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위험한 말입니다. 엄격한 도덕주의 같이 들립니다. 선한 일을 하려고 애쓰는 많은 “도덕적인” 사람들은 기독교인이 아닌 경우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말할 것도 없고, 하나님의 뜻에 따른 것이 아닌 수많은 종류의 도덕 개혁운동이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더 나가서 “기뻐하시고”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가 의미하는 것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나님이 받을 만하시게”라는 것입니다. 동일한 단어 “기뻐하시는”이 분명하게 하나님과 연관시켜서 1절에서도 사용되었습니다.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그러므로, 바울이 이런 단어를 사용하여 “선하시고”의 의미를 하나님과 관련하여 선한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는 것입니다. ‘euareston (기쁘시게)라는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그는 문제의 “선”이 사람중심의 선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의 계시에 따라 결정되는 선 즉,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문제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C.E.B. Cranfield, Romans, vol. 2, P.610) 다시 말해서, “선함”이 하나님의 뜻이다가 아니라, 우리의 선함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결정된다 라고 말해야 합니다. 그 말은 선함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그것이 바로 바울이 얘기하는 바입니다.

 

온전하신 하나님의 뜻

이제 로마서 12:2의 마지막 단어인 “온전하신 (teleion)”을 들여다 봅시다. 어떤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는 단어입니까? 2004년 8월 22일 설교 (하나님의 뜻은 무엇이고,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에서 제가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과 하나님의 명령하시는 뜻 간의 차이에 대해서 설명한 것을 기억해 보십시오.

신약은 한편으로는 예수님을 처형한다든지 (행 4:27-28),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 (벧전 3:17, 4:19) 등의 죄악된 행동들을 포함하여 하나님의 주권 아래서 행해지는 모든 것을 하나님의 뜻으로 정의한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성경은 절대로 죄를 포함할 수 없는 하나님의 명령을 하나님의 뜻으로 정의합니다. 예를 들어,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 (살전 4:3)과 같이 말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이 그의 뜻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절대로 우리에게 범죄하라고 명령하지 않으십니다.

사도바울이 로마서 12:2절에서와 같이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뜻을 행하라고 했을 때, 그가 의미하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으로 드러난 하나님의 뜻과, 그것의 적절한 삶에의 적용을 의미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계획이 무엇인지 알아내서 행하라” 라고 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비밀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뜻을 행하고, 만물을 다스리시는 주권은 하나님께 남겨두어야 합니다.

자, 그러면 “온전하신”이라는 단어로 다시 돌아가 봅시다. 우리는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행해야 합니다. 바울이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 것입니까? 그는 “알기 위해 애쓰고, 선한 것 즉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 즉, 온전한 것을 행하라”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른 의미일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은 온전합니다.

하나님은 불완전을 명령하시지 않을 것입니다. 참으로 성경의 시작부터 끝까지 우리에게 하시는 그의 명령은 온전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창 2:16-17)라고 말씀하셨을 때, “조금만 먹으면 죽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이 아닙니다. “이 명령을 온전히 순종하라 그렇지 않으면 죽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입디다.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5:48에서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로마서 12:2에서는 변화를 받아 온전한 것을 행하라고 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바울이 로마서 12장 전체를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권하노니…”라며 자비라는 띠 아래 둔 이유가 아닐까요?

로마서 12장은 로마서 11장 초반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이 장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자비하심에 대해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불완전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구원하는 것입니다. 로마서 6장과 7장은 이런 불완전함이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에서도 지속된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행하라는 2절의 명령은 또다시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자비하심”으로 우리를 돌려놓습니다. 그리고 이 자비하심이 온전한 순종을 추구하도록 우리를 다시 내보냅니다.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받으면서 하나님의 뜻에 대해서 무심한 채로 십자가에 달리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십자가는 그리스도를 따르기 위해서 감사, 소망, 기쁨으로 우리의 손을 자르는 것을 재촉합니다. 그러므로 자비로운 축복을 구하며 십자가위에서 삽시다. 그리고 자비로운 순종 안에서 십자가를 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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