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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십시오.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높이실 것입니다.
여러분의 모든 근심을 주께 맡기십시오.
주께서 여러분을 돌보십니다.”
(베드로전서 5:6-7, 우리말성경/NLT 의역)

 

인생을 살다 보면 파도처럼 밀려오는 걱정과 불안 때문에 잠 못 이루는 밤이 있습니다. "내가 이 상황을 해결할 수 있을까?", "앞으로 어떻게 먹고살지?" 하는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죠.


오늘 우리가 읽은 베드로전서는 바로 그런 고난의 한복판에 있는 성도들에게 주어진 말씀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우리가 이 힘든 시기를 이겨내기 위해 위로는 하나님께, 옆으로는 마귀에게 취해야 할 두 가지 상반된 태도를 가르쳐 줍니다.

 


첫 번째 전략: 하나님께는 '항복'하고 짐을 던지세요

고난을 이기는 첫 번째 단계는 아이러니하게도 '겸손'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손'은 우리를 짓누르는 손이 아니라, 우리를 구원하고 붙드시는 전능한 손길을 의미합니다.


겸손이란 무엇일까요? 

"내 인생의 운전대를 내가 잡지 않고 하나님께 넘겨드리는 것"입니다. 내가 모든 것을 통제하려고 할 때 불안과 염려가 생깁니다. 반대로, "하나님, 저는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알아서 해주세요"라고 인정하는 순간, 우리는 비로소 평안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이어서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고 합니다. 여기서 '맡기라(Casting)'는 말은 무거운 배낭을 트럭 짐칸에 '훌쩍 던져버리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돌보시기(Care)' 때문입니다. 내가 짊어지고 끙끙대지 마세요. 하나님이라는 든든한 트럭에 당신의 무거운 짐을 던져버리세요. 그것이 믿음입니다.

두 번째 전략: 마귀에게는 '저항'하고 맞서 싸우세요

하나님께는 어린양처럼 순해져야 하지만, 우리의 영혼을 노리는 존재에게는 사자처럼 강해져야 합니다.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으십시오. 여러분의 원수 마귀가 우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찾아 돌아다닙니다.” (8절)

 
우리가 고난 때문에 낙심하고 두려워할 때, 마귀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습니다. 마귀가 사자처럼 으르렁거리는(Roaring)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우리가 공포에 질려 믿음을 포기하게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므로 베드로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Stand firm against him)"고 명령합니다. 도망가지 말고 자리를 지키라는 뜻입니다.


"네까짓 게 뭘 할 수 있어?"라는 마귀의 속삭임에, "나는 약하지만 내 뒤에 계신 하나님은 강하다!"라고 선포하며 맞서야 합니다. 염려와 두려움은 마귀가 주는 가장 큰 무기입니다. 그 무기에 굴복하지 않고, 기도로 맞서는 것이 영적 전쟁의 핵심입니다.


💡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베드로는 큰 위로를 전합니다.
"세상에 있는 다른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겪고 있습니다." (9절)
지금 겪고 있는 아픔이 당신에게만 일어난 불행이 아닙니다. 전 세계의 수많은 믿음의 가족들이 지금 당신과 똑같은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고난이라는 학교의 동기동창생들입니다.


지금 너무나도 힘든 시간을 지나고 있다면, 두 가지만 기억하세요.
 * 나의 무거운 짐은 하나님께 다 던져버리세요. (맡김)
 * 두려움을 주는 마귀에게는 단호하게 맞서세요. (싸움)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가 되면(in due time), 반드시 당신을 다시 높이시고 회복시키실 것입니다. 그 약속을 믿고 오늘 하루도 굳건하게 서시기를 응원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제 안의 모든 염려를 주님의 크신 손에 맡겨 드립니다. 제가 하려고 쥐고 있었던 교만을 내려놓습니다.
동시에 두려움을 주는 어둠의 세력 앞에서 물러서지 않고 믿음으로 맞서게 하옵소서.
나를 돌보시는 주님만 의지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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