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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내용은, 존 파이퍼 목사님의 글을 번역한 내용입니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 지 몰라서 낙심하고 있습니까? 이 상황을 잘 헤쳐가도록 여러분을 돕고 싶고, 아마도 저의 문제를 나누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래의 내용은 1986년 11월 6일 저의 일기입니다. 베들레헴 교회에 6년째 시무하고 있었을 때죠. 한번도 이렇게 느껴본 적이 없으시다면, 24년이 지난 후 지금 저는 여전히 여기에 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너무 일찍 그만두는 것에 대해서 주의하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감정은 믿을만한 길잡이가 되지 못합니다.
내가 베들레헴교회에서 맡겨진 일을 그만두려고 하는 것이 사탄의 공격인가? 아니면 하나님께서 내게 다른 사역을 고려하라고 움직이시는 것인가? 아니면 이것이 최근의 수많은 기도의 응답으로 베들레헴 침례교회에서 건축이 아닌 다른 길을 가야 한다는 것인가? 난 그냥 건축 프로그램으로 교회를 이끌어 간다는 생각이 꺼려진다. 2년 동안 위원회에서 수백만 시간을 보냈다. 그것에 대해서 시 한 편도 쓰지 못했다. 나는 사색가요, 작가요, 설교가요 시인이며 작사가이다. 적어도 이런 일들이 내게는 마음이 풍성해 지는 사랑과 예배의 길이다.
내가 건축프로그램을 통해 세우는 교회의 목사가 될 수 있을까? 큰 의지력에 의해서 그리고 그것이 장기적으로 하나님 안에서 가장 큰 기쁨의 길이라는 하나님으로부터의 분명한 지시가 있다면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 나는 그런 지시를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다. 지난 2년은 (장기 계획 위원회는 1984년 8월에 결성되었다) 나에게 공허함만 남겨주었다.
교회는 미래를 위한 비전을 찾고 있는데 나는 그 비전을 갖고 있지 않다. 이번 주 월, 화에 걸쳐서 진행된 retreat (즉, 성전 건축을 위한 칩거회의)기간 중 스태프들이 목표로 삼은 비전은 내겐 전혀 매력적이지 않았고 그래서 내가 어떻게 그를 위한 리더쉽과 영감을 줄 수 있는지도 모르겠다.
베들레헴 침례교회에서의 내 시간이 끝난 것을 의미하는 걸까? 보이지 않는 근본적인 대안이 있다는 의미일까? 단지 내가 구덩이에 빠져있어서 확장된 시설과 사역의 아름다움, 기쁨, 열매와 기쁨을 느끼지 못하는 것인가? 오 주님, 저를 불쌍히 여겨 주소서. 저는 너무 낙심이 됩니다. 아무런 생각이 없습니다. 나와 함께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를 지지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모든 사람이 반대편에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오 아버지, 이것이 나의 미래가 아니기 때문에 제가 볼 수 없는 것입니까? 어쩌면 저는 한 해를 견디지 못할 것이고, 당신께서는 제가 벌여놓고는 완료하지도 못할 미래의 부담으로부터 교회를 보호하시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의 능력의 선하심이나 저의 삶이나 교회에 항상 함께 하심을 전혀 의심치 않습니다. 문제는 저로부터 온 것을 고백합니다. 약함은 제 속에 있습니다. 보지 못하는 것은 저의 눈입니다. 죄- 오, 저의 숨겨진 잘못을 드러내 주소서!-는 저의 것이고 비난도 저의 몫입니다. 아버지 저를 불쌍히 여겨주소서. 불쌍히 여기소서. 저는 주일에 설교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고개를 들 수 조차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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