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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내용은, Desiringgod에 게재된 존 파이퍼 목사님의 글을 번역한 내용입니다. 원문은 하단의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앞에만 계시면서 부르신다면, 여러분은 율법주의자가 되기 쉽습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뒤에서 밀어붙이기만하신다면 여러분은 굳센 결단력을 잃기 쉽습니다. 칼빈주의자들은 앞에서 부르시는 하나님을 피하는 경향이 있으며, 아르미니우스주의자들은 뒤에서 밀고 계시는 하나님을 외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앞과 뒤에 동시에 계신 하나님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모순되는 것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시면 아무도 내게 올 수 없으니… 내 아버지께서 오게 하여 주지 아니하시면 누구든지 내게 올 수 없다 하였노라” (요 6:44, 65) 다른 말로 하면, 내가 구원을 위해 예수님께로 나오기로 한 결정 뒤에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내 마음을 열어 복음을 받아들이고 믿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밀어 시작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빌립보서 2:12-13에서 말씀하시는 것과 같이 하나님은 항상 우리의 등 뒤에서 함께하십니다.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그리스도인으로서 나의 모든 순종은 나의 등 뒤에서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밀어주심 때문에 가능합니다. 뒤에서 지키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은 우리의 순종이 하나님의 호의를 얻기 위해 우리가 지불해야 하는 값이라고 믿는 율법주의자들로부터 우리를 지킵니다. 오히려, 우리 마음의 은밀한 장소에서 행하시는 뒤에서 밀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는 이미 우리의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순종의 값을 치르고 사는 것이 아니라, 그 은혜가 앞장서서 우리의 순종을 가능하게 하는 것입니다. 자랑할 여지가 전혀 없습니다.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냐? 네가 받았은즉 어찌하여 받지 아니한 것 같이 자랑하느냐?” (고전 4:7) 우리 등 뒤 계시는 하나님보다 중요한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칼빈주의자들은 항상 우리의 앞에 계시는 하나님을 축소하는 위험에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가 결단하고 그를 따르도록 앞에서 부르시는 하나님에 대해 그리고 있습니다. 그분은 우리가 그를 따라 전진할 때 은혜를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예를 들어: “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 (약 4:6, 8, 10) 다시 말해, 모든 하나님의 은혜가 뒤에서 미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더욱 큰 은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앞에서 이끄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결단한 것을 실행하려고 하고, 하나님을 가까이 하면 우리는 “더욱 큰 은혜”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칼빈주의자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주저하는 이유는 그렇게 하는 것이 우리의 자기결정에 하나님을 맡기는 것처럼보이기 때문입니다. 구원과 성화가 최종적으로 우리에게 달려 있다는 듯이 보인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앞과 뒤 모두에 다 계십니다. 만약 내가 더욱 큰 은혜를 위해 하나님을 가까이 갈 수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내 안에서 일하시기 때문입니다. 만약 내가 나를 낮추면, 그것은 하나님의 영이 내 속에서 일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적인 칼빈주의자들은 앞에 계신 하나님을 받아들일 때도 뒤에 계신 하나님을 포기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둘 다를 믿어야 합니다. 만약 뒤에 계신 하나님만 있다면, 앞에 계신 하나님의 명령을 무시하게 됩니다. 앞에 계신 하나님만 믿는다면 뒤에서 내적 확신을 가능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무시하게 됩니다. 한쪽의 잘못은 결단력과 의욕을 빼앗아 가고, 다른 쪽의 잘못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겸손을 빼앗아서 율법주의와 교만으로 우리를 이끕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앞과 뒤에 계시다는 사실을 분명히 한다면, 우리는 새로운 열심과 자유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 우리 속의 모든 의지와 에너지를 발휘하여 하나님의 선택한 사람들을 구원하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목표를 추구하게 만드는 열심. 그리고, 그러한 노력과 노고가 자신을 의지하는 것과 교만의 표징이라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부터의 자유.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시는 것을 듣게 될 것이고, 모든 선한 욕구가 뒤에 계신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이라는 확신아래 노력하게 될 것입니다.
앞에 계신 하나님께서 부르십니다. 거룩함을 위해 애씁시다. (히 12:14), 하나님을 가까이 합시다. (약 4:8), 화평을 구합시다. (벧전 3:11). 영적 선물을 간구합시다. (고전 14:1) 그리고 앞에 계신 하나님의 복을 향해 달려갈 때 겸손하게 뒤에 계신 하나님에 대해서 바울이 한 말을 기억합시다. “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 (골 1:29)
은혜 안에서 샌드위치처럼 끼어 있는 존 파이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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