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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기도

 

내가 주님을 간절히 기다렸더니 

 

'내가 간절히 주님을 기다렸더니, 주님께서 나를 굽어보시고, 나의 울부짖음을 들어 주셨네. 
주님께서 나를 멸망의 구덩이에서 건져 주시고, 진흙탕에서 나를 건져 주셨네. 
내가 반석을 딛고 서게 해주시고 내 걸음을 안전하게 해주셨네. 
주님께서 나의 입에 새 노래를, 우리 하나님께 드릴 찬송을 담아 주셨기에, 
수많은 사람들이 나를 보고 두려운 마음으로 주님을 의지하네.'

시편 40:1-3

 

시편 40:1-3 내가 간절히 주님을 기다렸더니, 주님께서 나를 굽어보시고, 나의 울부짖음을 들어 주

내가 간절히 주님을 기다렸더니, 주님께서 나를 굽어보시고, 나의 울부짖음을 들어 주셨네. 주님께서 나를 멸망의 구덩이에서 건져 주시고, 진흙탕에서 나를 건져 주셨네. 내가 반석을 딛고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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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절이 얼마나 반갑던지.. 주님을 간절히 기다렸더니 그가 내게로 몸을 돌리시고, 나의 기도를 들으셨다. 나를 기가막힌 웅덩이와 수렁에서 건져내셨다. 내가 지금.. 이 기도를 드리고 싶은, 너무나도 간절한 순간이 아닌가? 주님이 내 발을 바위 위에 두시고 든든히 세워 주시기를 기도하지 않는가? 시인은 감사와 찬양으로 이 고백을 한다. 그리고 하나님을 찬양한다. 많은 사람들이 그 모습을 놀랍게 지켜보고, 그들도 하나님을 신뢰하게 되었다.

할렐루야!! 하나님은, 마침내 우리에게 이 기도를 드릴 수 있게 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시편의 시인이 그러했듯, 내 입술로 이 기도를 드릴 수 있는 날이 속히 오기를 고대하면서 말씀을 묵상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본문에서 시인은 게속해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이 하신 일에 감사를 드린다. 그렇게 '하나님의 기도응답, 감사와 찬양, 감격으로 인해 계속되는 승리의 삶'으로 이어지면 좋겠지만, 시편 40편 후반부로 가면 다시 양상이 달라지는 것을 본다. 

 

눈앞이 캄캄하고, 희망을 잃은 자의 기도 

'하나님은 나의 주님이시니, 주님의 긍휼하심을 나에게서 거두지 말아 주십시오. 주님은 한결같은 사랑과 미쁘심으로, 언제나 나를 지켜 주십시오. 이루 다 헤아릴 수도 없이 많은 재앙이 나를 에워쌌고, 나의 죄가 나의 덜미를 잡았습니다. 눈 앞이 캄캄합니다. 나의 죄가 내 머리털보다도 더 많기에, 나는 희망을 잃었습니다.'
시편 40:11-12

 

시편 40:11-12 하나님은 나의 주님이시니, 주님의 긍휼하심을 나에게서 거두지 말아 주십시오. 주

하나님은 나의 주님이시니, 주님의 긍휼하심을 나에게서 거두지 말아 주십시오. 주님은 한결같은 사랑과 미쁘심으로, 언제나 나를 지켜 주십시오. 이루 다 헤아릴 수도 없이 많은 재앙이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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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너무나 생생하게 자신이 당하고 있는 고난을 얘기하며, 그 원인이 자신의 죄 때문이라고 얘기한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사랑과 신실하심에 의지해서 다시 구해 주실 것을 기도한다. 

 

나는 불쌍하고 가난하지만

'나는 불쌍하고 가난하지만, 주님, 나를 생각하여 주십시오. 
주님은 나를 돕는 분이시요, 나를 건져 주는 분이시니, 나의 하나님, 지체하지 말아 주십시오.'

시편 40:17

 

시편 40:17 나는 불쌍하고 가난하지만, 주님, 나를 생각하여 주십시오. 주님은 나를 돕는 분이시요

나는 불쌍하고 가난하지만, 주님, 나를 생각하여 주십시오. 주님은 나를 돕는 분이시요, 나를 건져 주는 분이시니, 나의 하나님, 지체하지 말아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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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40편은 깊은 수렁과 웅덩이에서 구원하신 하나님께 대한 감사로 시작한다. 그러나 마지막 부분은 다시 가난하고 궁핍한 자신을 기억하시고 도와주시길, 서둘러 오시길 간구하며 끝난다.

부르짖음에 응답하신 하나님께 대한 찬양이 왜 다시 고난 중의 부르짖음으로 마무리 되는가?

40편의 첫 부분은 과거에 경험한 은혜를 이야기한다. 반면 마지막 구절은 지금 현재 직면한 어려움 앞에서 드리는 기도이다.  우리가 평생, 단 한번의 흔들림도 없이 은혜만을 누리고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우리의 연약함과, 우리의 악함이 이 땅에 사는 동안 계속해서 우리를 따라다닐 것이다.

내 삶도 이를 너무나 생생하게 보여준다. 지금은, 시편 4018절의 기도를 드려야 하는 순간이다. 그리고 다시 시편 40편 초반의 기도를 드리는 순간이 오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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