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기찬 예루살렘의 회복
하나님은 평화로운 거리의 풍경을 약속하신다. 노인들이 지팡이를 짚고 앉아 있고, 아이들이 뛰어노는 활기찬 예루살렘의 모습이다. 당시 백성들에게는 상상하기 어려운 장면이었지만 하나님께는 불가능이 없다. 흩어진 백성을 동서 사방에서 모아 다시 성안에 살게 하시고, 성실과 정의로 다스리시겠다고 말씀하신다.
손을 견고히 하라 — 다시 세울 힘
“내 성전을 재건하려고 기초 공사를 하던 때 있었던 예언자들의 말을 지금 듣는 사람들아,
너희는 힘써 성전을 짓도록 하라.”(스가랴 8:9)
성전 기초 공사를 시작할 때 모든 것이 부족했고, 사람들 사이에는 불안과 갈등이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힘써 성전을 짓도록 하라고 명하신다. 이 내용은 개역개정에는 손을 견고히 하라고 되어 있는데, 오늘의 본문에 두 번이나 명령하신다(히브리어 직역: “너희의 손들이여, 강해져라”).
그분은 과거의 어려움조차 자신의 주권 아래 있었음을 상기시키며, 오늘 우리에게도 여전히 손을 견고히 하라고 말씀하신다. 이 명령을 붙잡고 순종할 때, 하나님이 친히 그 일을 이루신다.
저주에서 축복의 표본으로
하나님은 남은 백성을 전과 같이 대하지 않으시겠다고 선언하신다. 평화 가운데 씨가 뿌려지고, 포도나무가 열매를 맺고, 땅이 소산을 내고, 하늘이 이슬을 내릴 것이다. 과거에는 저주의 대상이었지만 이제는 축복의 표본이 되어 주변 나라들이 부러워하게 될 것이다. 그 길 위에서 하나님은 여전히 손을 견고히 하라고 권면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