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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스가랴 8: 1-13

“유다와 이스라엘 백성아, 너희가 지금까지 이방 나라들의 저줏거리가 되었으나 이제는 내가 너희를 구원하여 축복의 표본이 되게 하겠다. 그러므로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용기를 가져라.”
‭‭스가랴‬ ‭8‬:‭13‬ ‭KLB‬‬

 

 

활기찬 예루살렘의 회복

하나님은 평화로운 거리의 풍경을 약속하신다. 노인들이 지팡이를 짚고 앉아 있고, 아이들이 뛰어노는 활기찬 예루살렘의 모습이다. 당시 백성들에게는 상상하기 어려운 장면이었지만 하나님께는 불가능이 없다. 흩어진 백성을 동서 사방에서 모아 다시 성안에 살게 하시고, 성실과 정의로 다스리시겠다고 말씀하신다.

 

손을 견고히 하라 — 다시 세울 힘

“내 성전을 재건하려고 기초 공사를 하던 때 있었던 예언자들의 말을 지금 듣는 사람들아,
너희는 힘써 성전을 짓도록 하라.”(스가랴 8:9)

성전 기초 공사를 시작할 때 모든 것이 부족했고, 사람들 사이에는 불안과 갈등이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힘써 성전을 짓도록 하라고 명하신다. 이 내용은 개역개정에는 손을 견고히 하라고 되어 있는데, 오늘의 본문에 두 번이나 명령하신다(히브리어 직역: “너희의 손들이여, 강해져라”).

그분은 과거의 어려움조차 자신의 주권 아래 있었음을 상기시키며, 오늘 우리에게도 여전히 손을 견고히 하라고 말씀하신다. 이 명령을 붙잡고 순종할 때, 하나님이 친히 그 일을 이루신다.

 

저주에서 축복의 표본으로

하나님은 남은 백성을 전과 같이 대하지 않으시겠다고 선언하신다. 평화 가운데 씨가 뿌려지고, 포도나무가 열매를 맺고, 땅이 소산을 내고, 하늘이 이슬을 내릴 것이다. 과거에는 저주의 대상이었지만 이제는 축복의 표본이 되어 주변 나라들이 부러워하게 될 것이다. 그 길 위에서 하나님은 여전히 손을 견고히 하라고 권면하신다.

 

두려움이 아닌 소망으로

스가랴 8장 1-13절은 예루살렘의 회복에 대한 약속이며, 이는 곧 좌절과 무기력함 속에서 절망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신실하심으로 인해 다시 일어서게 될 것임을 확증한다.

그리고 이 확증의 근거는 하나님의 사랑이다. 스가랴 8:2에서 분명히 보여준다.

““전능한 나 여호와가 말한다. 내가 질투와 분노를 느낄 만큼 시온을 사랑한다.” ‭‭스가랴‬ ‭8‬:‭2‬ ‭KLB‬‬ https://bible.com/bible/86/zec.8.2.KLB 

 

이 말씀이 개인적으로 큰 위로와 소망이 되는 것은, 나 역시 당시 이스라엘 백성과 같이 막막한 현실과 씨름하며 모든 것이 멈춰버린 것 같은 시간을 지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손을 견고히 하라"고 두 번이나 반복하여 명령하신 것처럼, 이 말씀은 현실의 어려움과 두려움에 압도당하지 말고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아 다시 일어서라는 강력한 권면으로 다가온다. 그러므로 이 약속을 믿고, 우리의 삶을 축복으로 바꾸실 하나님을 신뢰하며 담대하게 나아갈 때, 우리는 절망이 아닌 소망의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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